대학원 강의에서 대중가요 작사를 수행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단국대 국제문예창작센터와 한국문화기술연구소가 함께 기획해 엮은 ‘너의 노래를 위한 나의 노랫말’(곰곰나루)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문예콘텐츠로서의 작사’를 연구, 분석하면서 직접 작사시 창작을 시도한 결과물이다. 수강한 사람 다수가 이미 시인, 소설가, 아동문학가로 활동중이며 여기에 뜻을 함께 하는 교수작가들, 가요 현장에서 히트곡을 낸 졸업생 작사가들이 뜻을 합해 총 50편의 가사를 4부로 나누어 실었다. 각 가사마다 창작배경이 되는 짧은 창작노트가 붙어 있어 이해를 돕는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한류가 글로벌문화로 빛을 발하면서 저작권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다. 작사가 작곡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는 사실도 이제는 널리 알려졌다. 한데 좋은 노랫말인데도 가요 현장에서 전혀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은 듯하다. 박용재 시인은 “훌륭한 노랫말이 그냥 묻혀 버린다면 얼마나 안타까운가”라며 “쓰고 나누고 다듬고 하면서 대중가 광주개인회생 요 현장에 당장 가져가 작곡을 얹으면 멋진 노래가 되지 않을까 상상했다. 이 책이 그런 숨은 노랫말을 제작으로 잇는 하나의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