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송상현 박소은 기자 =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다른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하다"고 입장을 밝힌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을 일으킨 수괴를 풀어주는 나라는 없다"고 팽팽히 맞섰다. 앞서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장 이대환 수사3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형 농협대학정시등급 법상 내란(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45일 만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원칙을 존중하는 것이 문명국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속 사유는 증거인멸·도주 사유가 있을 때인데 현직 대통령이기 때문 바꿔드림론 서류 에 도주 우려는 전혀 없다"며 "관련자들의 수사가 거의 완료되거나 기소됐기 때문에 증거는 확보됐고 구속됐기 때문에 (이들과 윤 대통령 간) 접촉 방법도 없다"고 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 역시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수처법 26조를 보면 공수처의 직접 기소 대상은 판사와 검사, 경무관 이상의 경찰관으로 한정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기소하 전세담보대출한도 기 위해서는 중앙지검으로 서류를 보내야 하고 당연히 구속영장도 관할 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수처는 또다시 판사 쇼핑을 통한 날치기 영장 발부를 시도했다"며 "이건 민주당의 뒷배를 믿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에 이런 무지·무도·무법적인 판사 쇼 사금융대출조건 핑 행태에 대해서 역사와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 구속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성회 대변인은 "체포 이틀이 지났지만, 윤석열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수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법원이 내란 수습을 위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 하나은행 채용 내란의 우두머리가 풀려나는 것은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에 대한 예우 운운하는데 대통령이기 이전에 내란을 일으킨 우두머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은 지금도 내란 범죄에 대해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수사에 불응하고 있고, 심지어 부정선거에 대한 자신의 망상을 퍼뜨리고 있다"며 "풀려난다면 내란의 정당성을 강변하며 지지층을 선동해 나라를 혼란과 갈등에 몰아넣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속은 당연하다"며 "법원이 내란을 수습하기 위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han@news1.kr